[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에서 등교 개학 이후 처음으로 천동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교내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의 한복판인 서구 느리울초등학교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 내 전파가 동구지역에서 서구지역까지 확산되는 추세여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일 <굿모닝충청>이 대전 서구보건소와 대전시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N초등학교에서 성인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이 환자는 공익요원으로 관저동에 거주하는 123번 환자의 가족이다"라고 답했다.
느리울초 학부모들은 패닉 상태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단톡방은 '학교 내 전파'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등교 수업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대전에서 학교가 지역감염원이 될 수 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 불안한데 등교 수업을 계속해야 하느냐"며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통학버스 운전자에 이어 천동초등학교 학생 간 전염이 발생했고, 이제는 대전의 한복판인 서구에서도 학교 내 감염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후 2시 복지국장 간담회를 통해 123번과 124번 환자의 감염 경로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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