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서 기능을 전환할 수 있는 통합형 코로나19 비상검사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 물량이 폭증함에 따라 집단 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서 기능 전환·통합형 검사체계는 평상시는 부서별 법정 감염병 검사와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고, 코로나19 발생과 같은 비상시에는 부서기능을 전환해 감염병에 집중 대응하는 체계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은 학교, 다단계 방문판매 및 의료기관 등의 확진 판정으로 하루 500~1000건에 이르는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상황이다.
신속한 실험실 진단 검사는 접촉자 추적조사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차단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메르스·신종플루 검사 유경험자를 전진 배치하고, 검사 인력을 확대하는 등 주야 주말 24시간 비상 검사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 재난관리기금 및 국비 지원을 통해 핵산추출기 등 핵심장비를 신속히 추가 확보하고 진단 시약을 충분히 비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발생초기 하루 검사 역량이 100건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최대 1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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