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송 중인 119 구급차에 소주병 날아 들어
환자 이송 중인 119 구급차에 소주병 날아 들어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07.0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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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이송중인 119 구급차에 소주병이 날아들어 구급차 전면 유리창이 파손됐다.(사진=천안 서북경찰서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환자를 이송중인 119 구급차에 소주병이 날아들어 구급차 전면 유리창이 파손됐다.(사진=천안 서북경찰서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환자를 이송 중인 119구급차에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 A씨(47)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50분께 서북구 한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서북소방서 소속 119 구급차 정면 유리창으로 소주병이 날아들었다.

소주병으로 인해 구급차 전면부 유리창이 파손됐다.

당시 구급차는 조현병 환자를 정신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다.

구급대는 다른 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옮겨 이송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쌍용동 한 병원 12층에서 소주병이 날아든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환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 마신 것을 병원에서 알면 강제퇴원이 걱정돼 빈 병을 창문 밖으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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