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 국민포장
영동 ‘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 국민포장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국민추천포상 시상식…따뜻한 나눔 공로 인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7.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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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한 충북 영동군의 '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한 충북 영동군의 '사랑의 풀빵 아줌마' 이문희 씨.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사랑의 풀빵 아줌마’로 잘 알려진 충북 영동군 이문희(58·여) 씨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평소 실천했던 따뜻한 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참여 포상이다.

이 씨는 2002녀부터 영동읍 중앙시장 앞에서 풀빵을 구워 팔면서 500원짜리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 돼지저금통이 꽉 차면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왔다.

본업은 복숭아 등의 과일 농사꾼이지만, 1년에 4~5달은 풀빵을 팔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베테랑이 다 돼 단골손님도 꽤 많다. 

또한 이 씨는 성금 기탁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 물품 기탁, 김장 나눔, 밑반찬 봉사 등의 선행을 지속 실시하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나눔을 행해, 수상이 쉽지 않은 국민포장을 받은 이문희 씨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포장은 지난 1년간 국민이 대상자를 현지조사와 국민추천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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