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집에서” 직장인은 스테이케이션 중
“올 여름휴가는 집에서” 직장인은 스테이케이션 중
집에서 머물며 보내는 휴가 각광... 휴가도 1박 2일 등 짧은 기간 선호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07.24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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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자료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코로나19가 여름휴가 트랜드 변화를 몰고 왔다.

해외여행은 길이 막혔고, 국내여행은 북적일 인파에 꺼려지는 직장인들이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하고 있다.

집에 머물며 보내는 휴가를 뜻하는데,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면서 휴가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20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53.2%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라 답했다. 절반을 살짝 웃도는 수치다.

휴가기간은 1박 2일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았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기간으로 ‘1박 2일’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4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직장인들은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다(69.5%)’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휴가를 가더라도 짧게, 혹은 떠나지 않고 보내는 휴가를 선택하고 있는 거다. 휴가도 언택트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스테이케이션, 홈캉스(집+바캉스), 호캉스(호텔+바캉스) 등 각종 언택트 휴가가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덜고, 휴가를 낸 기분은 만끽하기 위한 방법으로 언택트 휴가가 유행하고 있는거다. 

직장인 한 모(27)씨는 “올해 휴가는 집에서 보낼 계획이다. 올 초만 해도 해외여행을 계획했는데, 상황이 떠날 상황이 아니다”라며 “못했던 취미생활을 하고, 친구도 만나면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장인 이 모(30) 씨는 “이왕 휴가를 낸 김에 친구들과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서 “남은 기간엔 집에서 쉴 예정”이라고 했다.

각 지자체도 코로나19로 휴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언택트 여행지을 추천하고 있다.

충남도는 당진시 난지섬 해수욕장, 안면읍 기지포, 근흥면 갈음이 해수욕장 등 이용객이 적거나 알려지이 않은 해수욕장을 추천지로 꼽기도 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도 20일 “올 여름에는 안전한 집에서 그간 보고 싶었던 영화나 책을 보며 피로를 푸는 방법을 고려해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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