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소설가협회, 그 시간에 소설을 쓰시지들…” 칫
김주대 “소설가협회, 그 시간에 소설을 쓰시지들…” 칫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30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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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은 30일 소설가협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한 성명을 내자 “협회의 성명은 무식함이나 트집잡기 혹은 관심을 받고 싶은 간사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시간에 소설을 쓰시지들…”이라고 충고를 던졌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주대 시인은 30일 소설가협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자 “협회의 성명은 무식함이나 트집잡기 혹은 관심을 받고 싶은 간사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시간에 소설을 쓰시지들…”이라고 충고를 던졌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소설가협회가 30일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거짓말 나부랭이’ 정도로 취급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해명과 함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주대 시인은 이날 “협회의 성명은 무식함이나 트집잡기 혹은 관심을 받고 싶은 간사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시간에 소설을 쓰시지들…”이라고 귀 거친 충고를 던졌다.

그는 “’소설 쓰시네’라는 추 장관의 발언은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을 의도가 조금도, 전혀, 1도 없이 한 말”이라고 일깨웠다.

이어 “그럴 의도가 없는데도 그럴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여 추 장관을 공격하는 행위는 소설가들답지 못한 천박하고 간사하며 추악한 정치적 행위”라고 후려갈겼다.

그리고는 협회의 주장이 적잖은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낱낱이 까발렸다. 마치 문학의 ABC를 가르치는 훈장처럼 말이다.

“논점 일탈의 오류, 근시안적 오류,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의도확대의 오류들에 대해 한번 살펴보시기를 부탁한다.”

〈의도 확대의 오류〉
어떤 행동에 있어서 행동의 주체는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그 의도를 가진 행동인 것처럼 꾸며내는 것을 말한다. 암울했던 시절 국정원-검찰-경찰 등의 국가기관과 언론이 힘없는 개인에게 한 짓들이었다. 검찰과 언론은 지금도 하고 있고.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상대방의 주장을 무시하고, 비슷하지만 왜곡되고 과장된 주장을 만들어 그 주장을 반박함으로써 원래의 주장을 공격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주로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곡해'했을 때 생겨나는 오류다. 무식해서 생기는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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