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가족창업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소상공인] 가족창업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 정선희 전문위원
  • 승인 2015.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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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굿모닝충청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  새해가 되면 늘 새로움이 가득하다. 정부에서는 연초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발표한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새해가 되면 창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다. 그런데 올해에는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의 비중이 22%까지 높아져 있는데, 이는 OECD평균치인 15.9%에 비해서도 많이 높으며, 미국 7%, 일본 12.3%에 비해서는 2~3배에 달한다. 또한 생계형 창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부분이다. 생계형창업의 비중은 07년도까지는 80%를 넘지 않았으나, 점차 증가하여 82%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창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반증이다. 자영업 시장이 점차 각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의식 높고… 인건비 절감,
기업의 형태와 규모에 관계없이
위기에 강한 사업형태로 가족 창업 관심"


해마다 소상공업계의 체감 경기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더 안좋았고, 내년에도 나빠질 것이라 보는 견해가 58%를 넘기고 있다.  설혹 경기가 반짝하고 좋아져 매출이 조금 많아졌다 해도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나 체감할 수 있고, 또 잠시 매출이 올라도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이 이미 인플레된 상태이므로 실제 경기활성화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공개되어 매년 낮아지는 마진율, 이와 반대로 해마다 높아지는 임대료, 세금, 공과금, 카드 수수료를 제하고 거기에서 또 인건비를 빼야한다. 실제로 한 달 매출 약 5천이 되는 소매점 사장님이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80%이상이 생계형 창업인 우리나라 현실에서 다른 방법을 택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

요즘같은 경제 위기상황에서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가 가족창업이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가족기업의 비중이 높다. 비단 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가족기업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정과 서열을 중시하는 우리나라문화에서 가족기업이 창업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합리성보다는 정에 의한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는 단점이 컸으나 최근에는 이런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어 가족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 우선 가족창업으로 준비하면 인건비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종업원을 구하는데 드는 노력과 이에 따른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가족이 직접 운영하면 주인의식이 높아져 보다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가족기업은 내 사업이라는 강한 애착심이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하다. 가족의 공통 목표를 갖고 운영하게 되며, 사업성공에 대한 강한 목표의식을 가지게 되어 사업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다. 실제로 사업주가 점포에 있을 때와 없을 때 매출의 차이가 20% 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젠 가족기업을 영세한 가내수공업 정도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기술력은 있으나 사회경험이 부족한 사업자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벤처기업이 가족기업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이제 가족창업은 기업의 형태와 규모에 관계없이 위기에 강한 사업형태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소상공업계에서도 가족기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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