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후 대전서 46명 코로나19 확진… 주요 특징은?
광화문 집회 후 대전서 46명 코로나19 확진… 주요 특징은?
사랑제일교회 4명·광화문 집회 8명·타 지역 접촉 16명·해외입국 2명 등
가족 간 2차 감염 多… 감염원 오리무중 확진자도 증가세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8.23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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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총 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초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선 지난 19일 7명을 시작으로 전날인 22일까지 확진자가 10명 이상씩 지속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10명, 21일 10명, 22일 12명)

이에 따라 대전시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4명, 광화문 8·15 집회 참석자는 8명,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확진자 16명, 해외입국자 2명, 기타 16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169번(중구 옥계동 60대), 170번(중구 태평동 20대), 176번(서구 갈마동 50대), 213번(서울 용산구 60대) 등 4명이다.

특히 169번과 176번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인됐으나, 정부가 확보한 신도 명단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13번의 경우 거주지는 서울이나,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언니집에 놀러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전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175번(중구 목동 50대), 177번(동구 용운동 60대), 178번(서구 관저동 50대/ 실 거주지 전북 순창), 179번(중구 목동 60대/ 175번 배우자), 183번(유성구 전민동 20대), 184번(서구 복수동 40대), 188번(동구 삼성동 60대), 203번(대덕구 비래동 70대) 등 8명이다.

213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만 분류됐다.

이외 주요 유입 사례를 보면 파주 스타벅스 관련 1명, 가족인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 세종 확진자 접촉 3명, 서울 강남구 134번 확진자와 함께 모임한 4명, 부산 여행 후 확진된 사람 등이 있다. 강남구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자 1명도 추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도 4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로 인한 2차 감염도 12명이 발생했다.

최근 확진자 중 특징은 가족간 감염이다.

181번(유성구 어은동 20대)은 가족 3명, 194번(대덕구 송촌동 60대)은 배우자가, 195번(서구 가수원동 50대)은 가족 2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199번(유성구 봉명동 40대) 확진자도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가족 중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있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와 학원은 다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해당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실내 50인 이상 집합제한 조치 이행상황과 국공립시설 운영중단 현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대해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고발 등 행정조치뿐 아니라 구상권 등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 내 광화문 집회 관련 검사자 수는 67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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