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재산 허위신고’…”해동청 되기도 전에 날개 꺾이나?
조수진 ‘재산 허위신고’…”해동청 되기도 전에 날개 꺾이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9.05 00:3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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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신고한 재산 11억원을 허위 신고했다는 의혹으로, 자칫 당선 무효에 처할 위기에 빠졌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신고한 재산 11억원을 허위 신고했다는 의혹으로, 자칫 당선 무효에 처할 위기에 빠졌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 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민요 ‘남원산성’에 나오는 노랫말로, ‘수진이’는 본격 사냥을 할 수 있는 해동청으로 발돋움하기 전 집에서 사람에게 1년 동안 길들여진 매를 가리킨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해동청으로 거듭나기도 전인 '수진이' 단계에서 그만 사냥의 필수무기인 날카로운 발톱과 날개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산 11억원을 허위 신고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중앙선관위가 사실 확인에 나선 가운데, 위법성이 발견되면 법적 조치는 불가피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에 이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재산 의혹으로, 윤미향 의원을 비롯 김남국 김진애 의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임은정-진혜원-서지현 검사 등에 이르기까지 여권 성향 인사 저격수를 자처하던 조 의원에게는 꼼짝 없이 재갈이 물린 상태다.

사안이 사안인지라, 〈중앙〉〈한국〉〈경향〉과 SBS, TV조선, MBN 등 수구언론도 마지못해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다만 〈동아일보〉나 〈채널A〉는 조 의원(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에게 동변상련의 의리를 지키느라 호들갑 떨지 않고 묵언수행 중이다.

총선 후보자 재산 신고 당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실 관계자는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7월 18일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으로부터 가시 돋친 핀잔을 들은 바 있다. 손 전 의원은 추 법무부 장관이 휴가 중 '링컨 콘티넨털' 차량을 이용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난한 조 의원에게 "본인이 실수한 거 선배한테 지적 받았으면 해명하는 게 맞죠?"라며 "당장 사과부터 하라"고 야단쳤다.

이어 "적반하장 '꼰대' 프레임으로 언론에 간식을 제공하느냐"며 "배지 달자 배운 게 주워들은 얘기 페북플레이로 기사화하는 거냐"고 따가운 지청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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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4-02-28 18:39:03
부동산투기의 원흉이 후보자로 나왔다면
국민의 시각에서 단수 공천을 무난히 통과한 사람일수록 축적된 재산이 많아 보인다는 사실이다. 국민은 이들을 국민의 적인 부동산투기의 원흉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마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대다수는 후보자의 재산 상황을 보려 할 것이다. 공직자로서 아무리 저축을 열심히 했다 하여도 모을 수 없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일단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지지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박종익 2020-09-10 17:07:31
굿모닝충청 응원합니다.
화이팅!~~~~

좃선폐간 2020-09-10 09:01:13
민족정론지 굿모닝충청!

쾌나마 2020-09-09 16:55:49
끝까지 추적해 주세요! 화이팅!!

친일매국처단 2020-09-09 13:28:11
민족정론지!!! 화이팅!! 굿모닝 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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