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의지를 표명한데 대해 충청권 시민사회단체가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불과 3일 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행정수도 불가능’을 언급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한 직후여서 이 대표의 ‘적극적인 추진’ 연설은 정부·여당의 긍정적인 의지표현으로 해석된다.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는 7일 성명을 내어 ”이 대표의 연설은 집권여당의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환영하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균형발전특위 구성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가장 상징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행정수도 이전이 제안됐다”며 “국회 내 균형발전특위가 조속히 가동돼 이 문제를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한국판 뉴딜의 필수적 개념으로 균형발전 뉴딜을 제안한 바 있다"며 "2단계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추가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충청권공대위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여야 합의를 통한 국회 국가균형발전특위 구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현재는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과 이전 범위 및 로드맵, 내년도 설계비 예산에 대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해 연내 2차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계획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하며,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지정, 충북의 공공기관 추가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대위는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대한 약속 이행을, 국민의힘에게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 및 대책을 제시하고 조속히 국회내 국가균형발전특위에 참여해 여야 합의를 통해 법제화 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