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다음 달 4일까지 국내 대학 건축학과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건축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순천향 건축전’은 매년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오프라인 전시회는 최소화하고 디지털, 비대면의 온라인 전시 위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기존의 전시보다 축소해 학과 및 1~4학년 전시를 제외한 졸업설계 작품만 산학협력관 2층 전시실에서 24개 작품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별전시 코너인 야외 ‘3D프린팅 파크’도 조성했다.
오프라인 전시에 이어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전시’는 더욱 다채롭게 꾸며진다.
건축전 홈페이지(www.archigallery-sch.com)에서는 오프라인 전시의 졸업 작품 전시회를 VR영상 및 작품설명 영상 등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sns계정(페이스북 페이지 :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인스타그램 계정 : sch.archi_official)이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2020 순천향건축전)를 통해 강연 및 전시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축학과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강연과 특별전시도 마련했다.
건축전 특별강연은 줌(zoom) 플랫폼을 통해 3개의 오프라인 스튜디오와 개인 온라인 접속으로 미국(뉴욕)과 영국(런던)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 생중계로 진행했다.
또, 특별전시는 ‘3D 프린팅 건축전’이다.
야외에 3D프린팅 파크를 꾸며 파크블록캐빈, 애니멀아트, 문화재 프린팅 등 1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축학과장 박종기 교수는 “현재 사회적으로는 물질적으로 거리를 두며 대면하고 있지 않지만 ‘건축’이라는 보이지 않는 연결을 통해 서로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건축을 다양한 방식으로 거리를 두고 느낌으로써 서로 다른 사람들이 건축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