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진학률 기준 교육평가 논의 멈춰라”
“서울대 진학률 기준 교육평가 논의 멈춰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참학, ‘차별없는 교육’ 위한 교육당국 각성 촉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0.2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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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지역 2015~2020학년도 주요 계열별 진학현황. 사진=충북교육청/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학부모들이 최근 서울대 진학률을 기준으로한 전국 교육환경 평가 논란에 대해 비판하며 ‘차별없는 교육’을 위한 교육당국의 전체적인 각성을 촉구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26일 논평을 내어 “서울대 진학률이 모든 교육 여건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교육당국과 교육단체는 진부한 논의를 멈추고 충북 전체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 학생들의 대입 성적 저조를 도교육감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에 반대한다. 모든 교육당국과 교육현장에 각성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과 교육현장은 지역별, 학교별 교육 격차 발생으로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을 없애고 충북의 모든 학생들이 교육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2020학년도 신입생 출신 고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3 학생 100명당 서울대를 가장 적게 보낸 지역은 충북과 울산으로 나타났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에대해 2015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의학계열 진학률은 3.4배, 교육계열은 1.5배, 과학계열은 1.7배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서울 소재 10개 대학 합격률은 1.6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성명을 내어 “충북의 대학입시 시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충북교육청을 압박하면서 논란이 가열된 것. 

학교학부모회는 “이광재 의원의 주장은 지역 불균형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소방안 문제제시 였지만 지역에서는 핵심을 벗어난 논쟁이 일고 있다”며 “ 과연 서울대 입학생 수를 기준으로 전체 충북 교육의 여건을 평가할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청주지회 창립위원회도 “충북의 서울대 입학생 수’가 증명하는 것은 ‘특권학교’로 인한 고교서열화와 교육 불평등의 고착화 때문”이라며 “흔들림 없이 평준화 정책을 지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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