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와 관련 “욕심을 부려도 안 되겠지만 정당하게 얻을 건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0차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당하게 얻을 것도 얻지 못하면 안 된다. 4개 시‧도에서 충남의 위상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일이 진행되고 나서 시정하기는 어렵다. 진행하기 전에 정확한 우리의 주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27년 7월 중 12일 간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150개국 1만5000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충청권 시‧도지사는 지난 9월 18일 대회 유치에 합의했으며, 청와대와 중앙정부에 이를 건의하고 2021년 상반기에는 대회 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양 지사는 “문화체육부지사를 둔 이유가 뭔지 아느냐?”며 “충남이 17개 시‧도 중 도세가 최고로 크진 않지만 지향하는 바가 분명하다는 것을 심어줘야 한다. 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강수명을 위한 획기적인 안을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문화체육부지사를 모신 이유”라고 자문자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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