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계승 ‘2020 전국노동자대회’가 충북에서도 500여명이 운집해 진행됐다.
충북민중대회에서는 전태일 3법 제정 등 전국 주제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충북학생조례 제정 등 지역 현안도 거론됐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민중대회 참가자들은 14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태일 정신 계승하여 전태일3법 제정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노동개악 저지하자!”고 밝혔다.
민중대회 10대 요구사항으로 △전태일 3법 제정 및 노동개악 저지 △식량주권 쟁취 △미국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기후위기 대응(탄소 제로!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립 반대!) △차별금지법 제정 △국방예산 감축 및 코로나19 예산 증액 △충북학생인권조례 제정 및 스쿨미투 해결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성평등 사회 건설(낙태죄 폐지) 등을 주장했다.
출정식에 이어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사직사거리→청주방송 앞→유턴→사직사거리→상당공원 사거리→충북도청 정문까지 총 2.4km의 시가행진도 벌였다.
이날 농민단체도 청주 상당공원에서 ‘11·14 충북농민대회’를 열고 민중대회와 함류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기위해 행사요원 40명이 배치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확인했다.
충북민중대회 참가단체는 6·15 남측위원회 충북본부, 노동당 충북도당, 미세먼지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사회변혁노동자당 충북도당,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삶과 일터 충북노동자시민회의,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정의당 충북도당, 진보당 충북도당, 청소년인권모임 아수나로 청주지부 추진모임, 청주도시산업선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태고종노동인권위원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