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의원님] “수능시험까지 모두 멈춥시다”
[굿모닝 의원님] “수능시험까지 모두 멈춥시다”
민주당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모두 멈춤 제안…다음 달 3일 수능 ‘최대 긴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2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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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 의원(청주서원)이 자신의 SNS에서 “바로 지금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당일까지 ‘민주당원 멈춤 기간’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고 밝혔다. 사진=이장섭 의원 SNS캡처/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수능시험까지 모두 멈춥시다.”

‘2021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수능시험까지 모두 멈추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 확진되는 등 최근 하루에 2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도내에는 지난 26일 20명, 27일 18명, 28일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문제는 4일 앞으로 다가온 ‘2021 수능’이다. 충북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비롯한 안전한 수능시험을 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지난 27일 ‘안전한 수능을 위한 대 도민 담화문’을 내고 “안전한 수능을 위해 교육 가족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걱정과 부담을 덜어내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정관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절대방역을 위한 ‘멈춤’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장섭 의원(청주서원)은 자신의 SNS에서 “바로 지금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당일까지 ‘민주당원 멈춤 기간’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스무 해 가까운 생에서 손에 꼽힐 만큼 중요한 시험을 앞둔 우리 자녀이자 동생이자 형·누나이자 선후배를 위해,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나마 모임과 약속, 주말 종교활동, 다중시설이용, 사람 많은 곳에서의 행사와 식사 등 방역에 위협이 되는 활동을 잠시 멈춰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코로나19와 싸우며 누구보다 힘들게 학업을 이어온 수험생들을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응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임상 시험에 참여한다고 밝혀 큰 용기에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일 이 의원은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임상 시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부흥을 위해, 그리고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호평을 받았다.

이잡섭
이잡섭 의원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참여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이장섭 의원 SNS캡처/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도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 심사에 들어간 정관계도 긴장시키고 있다.

김장발 확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제천에서는 지역감염 우려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됐다. 

지역구인 엄태영 의원(국민의힘 제천단양)은 지난 22일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27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오전 '음성' 판정이 나와 안도했다.

엄 의원은 밀접접촉자는 아니어서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스스로 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제천시의회 의원 중 확진자와 접촉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의원 중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2명은 음성이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울러 시청 과장급 공무원도 자가격리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역감염 사태가 심해질 경우 제천시의회의 셧다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인근의 충주시 조길형 시장도 지난 23일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 시장은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창 당구장발 확산으로 최근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시도 비상이 걸렸다.

한범덕 시장은 29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수준의 조치를 발령했다. 청원구 오창읍 당구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청주 전 지역으로 번지면서 긴급히 내린 결정이다,

청주 상당구의 주민 A씨는 “수능 수험생들에게 코로나19 걱정을 덜어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했으면 좋겠다”며 “수능일일 3일까지는 정부시책보다 먼저 모두가 멈춰서라도 코로나19 확진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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