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가 11일 266회 정례회 7차 본회의를 통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충남도청역)사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삽교역 신설 적정성 검토에 고속철도와 충남 혁신도시 수요 반영 요구 ▲충남 혁신도시의 원활한 기능 발휘를 위한 삽교역 신설 우선 지원 ▲삽교역 신설을 노선 공사와 병행, 공사비 절감·안정성 확보 등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완진 의원은 "서해선이 지나는 6개 시·군 가운데 예산에만 역이 없다. 지역 차별"이라며 "삽교역 신설은 국가교통체계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최근 여건 변화에 따라 사업 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10년 삽교역사를 장래 신설역으로 고시하고 터를 매입했다.
2018년 사업타당성 조사에선 고속열차가 삽교역에 정차할 때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의 재검토 과정에선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철도로 분류되면서 하루 이용객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삽교역 신설에 대한 적정성 결과를 이르면 2개월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홍성에서 예산을 지나 경기 화성까지 90.01km를 연결하는 서해선은 현재 공정률 70%대를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총 4조1121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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