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이 시내버스 노선 전환과 캐러반 전용 주차장 건설 등 교통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14일 제78회 2차 정례회 8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환경오염과 미세먼지로 인해 피해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당진시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은 많지 않다”며 “그 중 가장 쉽고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실천방법은 바로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의원은 “잘못된 대중교통 체계는 자가용의 과도한 운행과 도로 신설, 확·포장 그리고 주차장 설치를 끝없이 요구한다”며 “버스 노선을 보면 시내를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퍼져 있어 시내를 거치지 않고서는 인접한 읍·면으로 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부챗살형에서 네트워크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최근 여행 트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과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한적한 곳에서 캠핑하는 것”이라며 “캠핑용 차량 등은 사용이 빈번하지 않아 장기간 주차되고, 파손 우려가 높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곳에 주차하려는 욕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아파트 인근 도로는 캠핑용 차량에게 주차공간을 빼앗긴 승용차들이 밤낮으로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며 캐러반 전용 주차장 건설 필요성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조 의원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안전대책과 관련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다니다 사고가 나면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차도나 인도와 구분된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