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이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가해자 처벌보다는 피해자를 지원하는 교육을 지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7일 한국평화교육훈련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와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평화교육훈련원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했으며 관계중심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협동조합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협약식을 생략하고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의 방식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 및 공헌을 위한 상호 교류 ▲관계중심 생활교육 확산을 위한 교원·학생·학부모 연수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교직원 직무 연수 개설(5강좌)을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 조정자를 양성해 각급학교에 지원하는 등 생활교육 지원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해자 처벌에 초점을 둔 과거의 생활지도에서 교육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새로운 생활교육이 학교에 정착될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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