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에 대해 ‘일단 결정하고 운영하면서 조율해나가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권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호남KTX 문제는 현재 결정 시점이 있고, 운영을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그 때가서 필요한 만큼 조율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충청권의 단합이 이뤄져야 한다. 충청과 호남의 갈등이 아니라 상생하고 협력하는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충청권 단합을 위해 “충북지사도 만나고 충남지사와 통화도 했다. 이달 10일 충청권 시·도지사들과의 모임에서 호남KTX 문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히고 “중앙당 차원에서도 문제 해결을 촉구했고, 국토교통부 의원들도 공감했다.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100년 역사를 지닌 서대전역은 단순한 100년의 철도가 아닌 대전의 역사를 잇는 생명선이라는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서대전역 경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 문제는 합리적 방안이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함께 발휘하고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