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은 5일 “어른들의 잘못으로 해맑게 웃던 아이가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다”며 “앞으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른바 ‘정은 양 사건’ 관련 SNS 릴레이 추모에 동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어른으로서 반성합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생후 16개월이면 어른에게 보호받지 않으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없는 연약한 아이”라며 “가슴이 먹먹해 한자 한자 쓰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정인 양의 양어머니는 지난해 11월 아동학대치사와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양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달 20일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긴 23만 명으로 마감됐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