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충남도민의 나눔 정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12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 이하 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39억2000만 원이 모금됐다.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를 넘긴 107.7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부터 129억3000만 원을 목표로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지 43일 만이다.
모금 여건은 불경기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느 해보다 어려웠다.
캠페인 기간도 줄었고 목표액도 지난해(167억7700만 원)와 비교하면 38억 원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도민과 관내 기업들의 참여가 봇물처럼 이어졌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성우종 회장은 "도민과 기업들의 참여가 높아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까지 도민분들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캠페인이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역대 최고액 모금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모금회는 2019캠페인 당시 154억3000만 원을, 지난해에는 158억900만 원을 각각 모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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