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 가닥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 가닥
4월 재·보궐선거 이후 캠프 가동 전망…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투 톱 관측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1.17 11: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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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충청권에 이렇다 할 집권여당 대선주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경선 참여를 결정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몸을 풀고 있는 상황에서 양 지사마저 뛰어들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거란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 지사 최 측근은 17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현재는 사람을 모으는 중이고 4월 재·보궐선거 이후부터 캠프를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충청권의 정치지형이 민주당에 좋은 상황은 아닌 만큼 개인적인 영화를 떠나 선당후사의 자세로 나서고자 하는 것”이라며 “(큰 틀에서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달 22일 도청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누차 말씀드렸지만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양승조가 아니더라도, 홍길동 씨라고 해도 충분히 경선 (참여)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기회가 되면 경선에 나가는 것이 도민과 지지자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가 대선 경선 참여 쪽으로 입장을 정한 만큼 그에 따른 행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청대망론에 대한 기대감이 자양분이자 최대 명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일 도청에서 한국기자협회와 가짜뉴스 배격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실제로는 중앙 언론사 기자들과의 인맥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장 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은 물론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현재로선 도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과 양 지사 국회의원 시절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정도가 투톱이 되어 캠프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충청권 역시 이낙연 vs 이재명 vs 정세균 등 이른바 판이 이미 어느 정도 짜인 상태라는 점에서 양 지사가 세력을 형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게다가 “도지사 재선 전략”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고, 도정 공백에 대한 비판 가능성은 물론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차기 도지사 선거도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 양 지사의 정치적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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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21-01-19 09:52:15
투톱이 너무 약하다
초선 2명으로 뭘 하겠단 말인가

ㅎㅎ 2021-01-17 11:40:10
양승조가 누군지 대한민국 국민 99프로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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