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월부터 135만 명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충북도, 2월부터 135만 명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도민 164명 명 중 18세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제외 135만 명 접종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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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오는 2월부터 충북도민의 85%인 135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전체 도민 164만 명중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산부를 제외한 135만 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입소자·종사자 등 3만 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등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31만 7000명이 대상이다. 

3분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성인 50∼64세, 군인·경찰· 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성인 18∼49세 등 100만 3000명이 접종을 받게된다.

다만, 백신이 공급되는 순서와 공급량에 따라 예방접종 순서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월초 화이자를 시작으로 1분기에 코박스(1000만 명)와 아스트라제네카(1000만 명), 2분기에 얀센(600만 명)과 모더나(2000만 명), 3분기에 화이자(1000만 명)등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코박스(Covax facility) 24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4만명분, 얀센 15만명분, 모더나 48만명분, 화이자 24만명분 등 총 135만 명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백신의 종류와 접종대상자의 특성 등에 따라 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일반의료기관,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도내 모든 시군에 14개소의 접종센터를 신속히 설치하고 화이자, 모더나 등 초저온냉동고 저장이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시·군·구별로 각 1개소를 설치하되 청주(오창), 충주, 진천·음성혁신도시 등 인구가 밀집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접종센터에 공중보건의사와 보건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현장에 배치하고, 부족한 의료 인력은 의사협회와 간호사협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병의원과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의 순환근무 등을 통해 충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각 시군에 568개소의 위탁의료기관을 선정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도민들은 의료기관별로 예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백신을 접종받게 되며 도와 시군에서는 34개팀 102명으로 구성된 현장방문 점검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2만 1000명에 대하여는 보건소의 예방접종팀이나 위탁의료기관(촉탁의)의 방문 등을 통하여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도내 41개 요양병원에서는 1만여 명의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체 예방접종팀을 구성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30병상 이상 병원급 50개 의료기관은 2만 7000명의 종사자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보건소별로 현장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도민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백신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전문가, 의사, 공중보건의,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이상반응 대응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의료인력 지원, 이상반응 신속 대응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민관합동 신속대응팀도 구성해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평가 등을 통한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중증환자는 신속한 의사의 응급처치와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위하여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마련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센터에 669명, 방문접종 56명, 위탁의료기관 3110명 등 의사, 간호사, 행정지원인력 등 총 3835명의 의료진이 배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월부터 9월까지의 집중 예방접종 기간이야말로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접종대상이신 135만 도민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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