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탐방] 한남대학교, 동문의 힘으로 일군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
[명문대 탐방] 한남대학교, 동문의 힘으로 일군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성 중심' 창의 인재 요람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2.03 09: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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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 65주년을 맞는 한남대학교는 10만여명의 동문들이 국내외에서 역량을 뽐내며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한강 이남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 자타가 공인하는 한남대학교의 명성이다.

한남대학교는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는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이다.

오랜 역사는 각계 각층을 빛내고 있는 수많은 동문들의 자긍심이 되고 있다. 10만 여명에 달하는 졸업생들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한남대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음악에 '케이팝'이 있다면 '케이 유니버시티(K-university)'의 대표 대학은 한남대학교다. 그만큼 대학이 추구하는 인성교육과 교수들의 내리사랑이 뿌리내렸다.

입학과 동시에 나만의 멘토 교수님이 생기는 꿈같은 일이 벌어지는 곳이 한남대다. 멘토 교수들은 학생의 공부와 진로, 생활 고민을 상담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학생은 거들 뿐이다. 꿈과 도전 정신만 있다면 한남대는 젊음의 날개를 무한하게 펼칠수 있는 요람이다.

■ like a '송정민, 정인웅, 구수환'

세계 무대에서 한남대의 이름을 드높이는 졸업생은 셀 수 없이 많다.

미생물학과(현 생명시스템과학과)를 졸업한  94학번 송정민 박사는 미국 최고 명문인 코넬대 수의과대학 미생물·면역학과 조교수로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한남인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학부와 대학원에서 박테리아 발병(bacterial pathogenesis)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송교수는 2008년 미국 듀크대에서 분자유전학·미생물학과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9년 예일대 병원미생물학과에서 살모넬라균 발병과정을 연구한 실적을 인정받아 코넬대학에 임용됐다. 송 교수는 지난 2016년 한국을 방문해 한남대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통해 "독립적인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준 한남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코넬대에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내는 것이 스승의 헌신적인 지도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미국 최고 명문인 코넬대학에서 수의과대학 미생물·면역학과 조교수로 활동하는 송정민 교수(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세계의 하늘을 누비는 두바이 에미레이트 항공사 정인웅 기장도 '영어 명문' 한남대가 키운 글로벌 인재다. 정 기장은 영어영문학과 89학번이다. 공군 조종사와 대한항공 기장을 거쳐 두바이 에미레이트항공사 기장으로 근무중이다. 정 기장은 학교 영자신문 '한남타임스' 기자생활에서 익힌 영어실력과 리더십이 자신을 만들었다고 공언한다. 학교에서 키운 영어 실력으로 미 공군대학교 초급 지휘관 참모과정에 비사관학교 출신으로 최초로 선발됐고, 한국군 최초로 우수 졸업생으로 선발되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찾았다. 정 기장은 "국제학생회의에 참석할 기회를 준 영어교육과 김남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공군 비행훈련 중 어려운 순간마다 김 교수님이 자신을 믿고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셔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하늘을 누비는 두바이 에미레이트항공사 정인웅 기장도 '영어 명문' 한남대가 키운 글로벌 인재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영화 '울지마 톤즈'와 '부활'을 제작한 구수환 감독도 한남대가 배출했다. 선교사가 설립한 한남대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구수환 감독은 생물과 79학번이다. KBS 추적60분 PD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구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2010년)'와 지난 2020년 7월에 선보인 '부활'을 통해 서번트 리더십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울지마 톤즈'는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1위(44만명) 기록을 갖고 있다. 구 감독은 이태석 신부가 봉사했던 남수단 지역의 아이들을 수소문해 10년이 흐른 현재를 담아냈다. 구 감독은 "아이들은 놀랍게도 다양한 전문 직업군으로 성장했고, 이태석 신부처럼 사랑을 나눠주고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며 "한남대가 존경받는 인재를 길러내는 사명을 가진 것처럼 후배들도 영화를 통해 서번트리더십을 공감하고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로 국내 다큐멘터리 역대 최다 관객 1위를 기록한 구수환 감독은 생물과 79학번이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 인성중심 교육에서 피어나는 '인기·유망학과'

한남대의 인성중심 교육은 신입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인기학과와 유망학과에 뿌리내리고 있다.

100% 영어로 전공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학부 '글로벌비지니스전공'이 대표적이다. 교수 13명 중 외국인 교수가 10명(77%)이며 학생들은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다. Campus Asia 프로그램, 글로벌 지역학 프로그램, 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교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1학년은 전용 기숙사에서 1년간 생활한다.

'경찰학전공'은 최근 6년 동안(2014-2019년)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12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평균 입학정원(37명)의 54%에 달하는 합격률이다. 해외 명문대와 경찰대학 등에서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무도 전담교수들이 헌신적으로 인재육성에 매진한 결과다.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2020-2025) 인증을 따낸 '간호학과'도 인기가 높다. 학과 신설 이후 6년 연속 100% 간호사 국시 합격률을 기록중이다. 2018년도부터는 대덕밸리 캠퍼스에서 오정동 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해 교육하고 있다.

2006년 대전·충청권 최초의 컨벤션산업학과로 문을 연 '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15회 이상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을 운영하고 있고, 정기적인 취업전략세미나와 국내‧외 인턴십, 산학연계 현장실습, 여행항공분야 CRS(항공예약발권 프로그램) 실무교육, MICE산업 전문가 육성 등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공동체의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담심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상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학교 공공기관 기업 경찰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신소재공학과'는 소재 합성, 물성, 가공, 설계 등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 제공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제2단계 두뇌한국 BK21(생명·정보 혼성형 나노소재 연구)에 선정됐고, 국내외 저명 대학 및 연구 기관과 교환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문제해결형 자기주도적 융합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과 진로설계를 위한 책임교수제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한남대의 인성중심 창의인재 교육은 교육부가 선정한 자율개선대학으로 검증됐고, 세계 44개국이 인정하는 글로벌 명품교육으로 성장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 교육부가 검증한 명품 대학, 44개국이 인정하는 글로벌 명품 교육

한남대는 교육부의 2018년 제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앞선 2015년 제1주기 평가에서도 대전·세종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각종 교육부 평가에서 지역 최상위 등급을 차지했다.

한남대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캠퍼스혁신파크 착공식을 가졌다. 국내 대학 중 3개 대학이 선정된 캠퍼스혁신파크사업은 총 사업비 504억원을 투입해 기업 유치 250개, 일자리 창출 1500명을 목표로 2023년초까지 캠퍼스 내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대전시, 대덕구, LH 등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사업이다.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한남대는 일찌감치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44개국, 263개 자매대학과 해외교류를 하고 있다. 교환학생 368명(2018년 4월 기준)이 해외대학에 파견돼 공부하고 있고, 수백 명의 학생이 해외어학연수와 해외봉사활동, 인턴십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남대의 다양한 장학 혜택과 아름다운 캠퍼스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남인의 자긍심과 추억의 뿌리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 다양한 장학 혜택, 아름다운 캠퍼스의 낭만

한남대의 연 평균 등록금은 약 718만원(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고, 학생들에게 지급된 1인당 장학금은 약 326만원이다.

신입생은 기숙사의 60%를 우선 배정받으며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은 '한남 아너스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파격적인 장학금을 받는다. 아너스클럽 회원을 위한 장학제도는 ▲등록금 전액 면제 ▲학업장려비 학기당 100만원 지원 ▲해외연수프로그램 경비 일정액 지원 등이다.

또 '한남최우수인재장학생'에 선발되면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학기당 도서비 200만원 지원 ▲학기별 기숙사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남대에 입학하면 누구나 갖게 되는 특별한 장학금(?)은 또 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이다. 대학 교정 곳곳은 영화  '덕혜옹주', '살인자의 기억법', '마더'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수려한 모습을 뽐냈다.

한남대는 꽃과 나무, 숲이 많아서 계절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끽할 수 있다. 소나무 숲길로 형성된 약 1.8km의 한남대 둘레길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도심속 자연을 선물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쉼을 얻는 최고의 힐링 코스다.

문화재로 지정된 교내 선교사촌은 동·서양의 건축이 조화를 이뤘다. 종교적, 건축학적,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힐링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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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1-02-03 22:10:51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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