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충남환경교육연수원 최적지"
김돈곤 청양군수 "충남환경교육연수원 최적지"
4일 기자간담회서 유치 의사 밝혀…"부지와 건물 무상 제공" 제안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2.0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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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환경교육연수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환경교육연수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청양군이 충남도가 추진 중인 환경교육연수원(이하 연수원) 유치에 나선다.

김돈곤 군수는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연수원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연수원은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생애주기별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주요 시설은 교육관과 생활관, 기후변화 체험관, 생태놀이터, 탐방로 등이다.

사업비는 총 198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될 예정이며, 충남도는 올해 정부예산 30억 원을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해 6월 공주대에 ‘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으며, 기획재정부·환경부 주문에 따라 수련원이나 폐교 등을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다음 달 중 후보지 공모 및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2022년 상반기 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인데 군을 비롯해 15개 시·군 대부분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칠갑산 휴양랜드를 유치 대상지로 결정했다”며 “유치를 위해 부지와 건물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휴양랜드는 2013년 숙박 중심 시설로 조성됐으나 이용객 수 감소로 매년 3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용객 수는 2017년 1만6304명에서 지난해 5075명으로 떨어졌다는 게 김 군수 설명이다.

같은 기간 골프장과 사계절 썰매장 이용률도 33%에서 20%로 하락했다.

휴양랜드 활성화를 위해선 연수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군수는 “휴양랜드를 관광과 환경교육 융복합시설로 재개발하기 위해선 청양에 연수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숙박과 세미나실, 회의실, 산책로 등 기존시설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휴양랜드 접근성은 충남 전역에서 1시간 내 방문이 가능하고 인근에 서부내륙고속로로 청양IC가 건립된다”며 “또한 칠갑산과 고운식물원 등 생태환경시설과 장곡사 등 관광시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등 등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청양은 도내 생태 1등급 지역이다. 생태계 관찰과 보존·연구사업이 용이하고 환경·생태교육 측면에서도 최적의 장소”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청양군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시·군이 연수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지표를 만들어 다음 달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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