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 꼭 필요한 것일까?
사실여부를 떠나 여당의 모 의원이 연회비 1억 원짜리 피부 관리를 받았다는 뉴스가 세인의 관심을 자극했다. 필자에게도 간혹 정말 그렇게 비싼 피부 관리가 있냐고 주변사람들이 물어 온다. 과연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피부 관리를 받는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피부 관리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까? 피부를 위해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피부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과연 어떤 것이 좋을까?
자신에게 맞는 피부 관리를 하라
얼굴에 마스크 팩을 하거나, 녹차로 팩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피부 관리는 피부에 이로울 수도 있지만 거꾸로 해로울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녹차 피부 관리를 하든지 혹은 우유로 관리를 하든지, 자연야생초를 이용한 자연 피부 관리를 하든지, 어떤 방식이든 자기의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꼭 피부 관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올바르게 한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유지에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방법은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뿐 아니라,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나만의 적절한 홈 스킨케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적절한 피부 관리를 받게 된다면, 대부분 피부는 휠씬 맑아지고 건강하게 된다. 또한 삶에서도 더욱 더 자신 있고, 활기차게 행동한다. 그러나 반드시 고가의 피부 관리가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규칙적이고 적절한 홈 케어가 도리어 더욱 효과적일 때가 많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홈 스킨케어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피부를 깨끗하게 해준다. 특히 사춘기나 피부가 지성인 사람에게 그리고 두꺼운 색조 화장을 한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정도가 지나치면 해로울 수 있다. 세안 후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혹은 화농된 면포 등은 부드럽게 면포 압출기, 혹은 면봉으로 제거해 준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피부는 보습제나 수분크림등을 사용해 피부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도록 하며, 따가울 정도로 심한 건성피부는 이지에프(EGF)가 포함된 재생크림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적절한 수분의 공급은 주름예방 효과도 뛰어나며, 지친피부를 활기차게 해준다.
반대로 지성 피부, 여드름용 피부, 두꺼워진 각질층을 가진 경우에는 부드러운 피부 표면을 위해 가벼운 필링제나 여드름용 혹은 지성용 마스크 팩을 사용한다. 특히 심한 여드름용 피부를 가진 경우에는 전문 피부과 병원에서 1-3주 간격으로 전문적인 피부 스케일링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할 경우에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만이 좋은 제품이 아니다. 특히 지성이며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경우에는 조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칫 자외선 차단제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을 더욱 심하게 할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미가 심한 경우에나 기미의 기왕력을 가진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출이 아닌, 저녁인 경우에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영양크림이나 Vit-C 세럼 등을 사용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적절한 vit-c 세럼만 공급해도 노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가 있다.
적절한 레이저 혹은 의학적 피부 관리 도움을 받아라
적절한 홈 스킨케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여드름성 피부, 기미나 잡티 혹은 흉터나 모공이 넓어진 경우, 주름이나 잔주름 등은 전문 피부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한 여드름은 전문적인 피부과 의사가 면포도 압출해 주어야 하며, 전문적인 스케일링과 적절한 피지 조절제와 여드름용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기미나 잡티 등을 치료하는 경우는 아이피엘, 레이저 토닝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멜라논 색소를 제거 해주며 동시에 레티노이드 혹은 하이드로퀴논 등을 사용해 더 이상 멜라논 색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잔주름 혹은 깊은 주름은 보톡스나 필러 같은 시술을 통해 해결하고 레이저 등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시켜 준다.
이제는 모 의원처럼 고가의 피부 관리가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행이 문제다. 시작을 해야 한다. 나만의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런 때는 먼저 피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어느 정도 개선시킨 후에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그것이 나의 생활에 규칙적인 습관으로 베어들을 때까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