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 공모, 볼썽사나운 ‘잡음’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 공모, 볼썽사나운 ‘잡음’
공모 결과 놓고 일부 후보들 간 ‘설전’… 중앙당 조직국 “계속 심사 중”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02.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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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 과정에서 후보들 간 잡음이 발생 지역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공모 결과를 두고 일부 후보들이 특정 후보를 향해 ‘업무방해’, ‘해당행위’를 운운하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국은 지난 3일과 4일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등의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조철희 중앙당 조직국장은 “논산·계룡·금산은 후보 경쟁력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계속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논산·계룡·금산 공모에 응모했던 한 후보는 “한 후보가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됐으나, 본인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조직위원장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거부의사와 함께 다른 후보를 대신 추천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해당행위다. 공식 사과를 하지 않으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당원자격 정지 등 징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해당 후보는 “(내가)비대위원회에 ‘좋은 분위기’로 올라갔다는 암시를 받은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거나 거부한 적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심사 과정의 면접에서 중앙당 관계자가 ‘내년 선거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지역구 관리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를 했으며, 나도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 분이 조직위원장을 맞는 것이 좋겠다’라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를 본인 대신 추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조철희 중앙당 조직국장은 “특정 후보에게 통보한 적 없고, ‘적격자 없음’이란 결론을 내린 적도 없다”며 “통보한 적이 없으니, 특정 후보가 거부한 적도 없다. 계속 심사 중이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자리다툼인지, 알력싸움인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앙당도 후보 관리 등에 미흡했던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다.

한편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사장, 김흥규 대한전광방송사장,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 김원태 전 충남도의원, 이창원 세무사, 전민호 전 논산시청 서기관, 이순호 중앙당 청년정책특위위원장 7명이 응모했다.

중앙당 조직국은 현역의원 2명과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학교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현장실사, 평판조사 등을 진행했다.

후보들은 심사비 100만원씩을 내고, 3개 지역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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