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교통문화지수 E등급…충남도내 최하위
홍성군 교통문화지수 E등급…충남도내 최하위
한국교통안전공단 229개 시·군·구 대상 조사 결과 발표…계룡시는 A등급 기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2.1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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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계룡시로 나타났다. 최하위는 홍성군이 기록했다. (자료사진: 홍성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계룡시로 나타났다. 최하위는 홍성군이 기록했다. (자료사진: 홍성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계룡시로 나타났다. 최하위는 홍성군이 기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현장조사, 통계자료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1월 말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교통문화지수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과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 기초자료 및 근거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조사항목에 18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예를 들어 횡단보조 정지선 준수율, 방양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등이다.

A등급은 해당 단위 별 상위 10%, B등급은 상위 25%, C등급은 중위 30%, D등급은 하위 25%, E등급은 하위 10%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그 결과 계룡시는 87.70점을 기록, 인구 30만 미만 시 50개 지자체 중 1위에 오르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기록했다.

당진시는 80.17점, 보령시는 79.28점으로 각각 C등급을 기록했다.

천안시는 79.16점으로 인구 30만 이상 시 28개 지자체 중 22위로 D등급에 머물렀다.

서산시 78.88점으로 C등급, 아산시 78.19점으로 D등급, 논산시(75.58점)와 공주시(74.94점)도 D등급에 그쳤다.

홍성군의 경우 64.50점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E등급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홍성군의 경우 64.50점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E등급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군 단위 82개 지자체 중에서는 금산군이 78.55점으로 26위를 차지하며 B등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천군(75.88점)과 청양군(74.52점), 태안군(74.51점)은 C등급, 예산군(72.86점)과 부여군(72.13점)은 D등급에 그쳤고, 홍성군의 경우 64.50점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E등급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홍성군의 경우 예산군과 함께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란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당진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무단횡단,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의 항목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해 28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던 만큼 안전속도 준수와 횡단보도 이용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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