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가 정부세종청사 찾아간 이유
황선봉 예산군수가 정부세종청사 찾아간 이유
서해선 삽교역 신설 촉구 범군민추진위 집회 참석…"5km길 18.8km 돌아가라는 건 상식 안 맞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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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왼쪽에서 네 번째)와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촉구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왼쪽에서 네 번째)와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촉구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군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촉구를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범군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재)는 지난해 12월 7일 단체 집회를 시작으로 두 달째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황 군수도 이날 오전 집회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황 군수가 집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삽교역사 신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추진위와 군민들에게 군수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가 통과하는 6개 시·군 중 왜 삽교역사만 없어야 하는지, 예산군이 미운오리새끼냐”며 “삽교역사가 생기면 충남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까지 5km면 도착하는 것을 18.8km를 돌아와야 한다. 이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은 상식과 순리에 맞는 정부의 정책 결정을 바라고 있다”며 “내포신도시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삽교역사는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를 주도한 이영재 추진위 위원장은 “삽교역사 신설은 비단 예산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남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삽교역사가 신설되는 그날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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