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집단 감염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구본조 보건소장은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 24명이 확인됐다”며 “오늘 12시부터 16시까지, 19일은 10시부터 16시까지 득산농공단지, 인주산업단지, 둔포테크노벨리단지 사무실에 검사요원 30여 명을 긴급 파견해 현장 선별진료소를 운영, 외국인 근로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 소장에 따르면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아산지역 확진자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총 45명으로, 직원 38명, 가족 6명, 지인 1명이다. 전체 확진자는 전날 23시 기준 125명에 달한다.
7일부터 13일까지 귀뚜라미 공장을 방문한 사람과 확진자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총 261명으로, 관내 126명, 관외 이관 135명이다.
구 소장은 “유사한 집단 감염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고 보고, 어제부터 50인 이상 사업장 전수조사를 시작, 266개 기업에 시 공무원 160명명을 긴급 투입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오늘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구 소장은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첫 확진자는 13일 판정받은 20대 남성(천안 850번)인데, 이 분이 최초 감염자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더 이상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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