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도구’ 주제 청주공예비엔날레 9월8일 개막
‘공생의 도구’ 주제 청주공예비엔날레 9월8일 개막
문화제조창 일원‧온오프라인 병행…40개국 작가 1000여명 참가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1.02.18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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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그린 윈도우 프로젝트.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조직위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그린 윈도우 프로젝트.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청주를 대표하는 세계 공예인들의 축제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월8일부터 4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열두 번째 열리는 축제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세계 40여 개국 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주제는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비판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는 도구에 성장의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던 오스트리아 출신 사상가 이반 일리치의 저서 ‘공생을 위한 도구’에서 차용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외 관람객의 방문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한다.

본 전시와 초대국가관, 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충북공예워크숍 등이 열린다. 

본 전시는 ‘노동-사물의 고고학’, ‘생명-일상의 미학’, ‘언어-감성의 분할’, ‘아카이브-도구의 역사’ 등 4개의 주제로 나뉜다.

국내 작가로는 현광훈 금속공예가, 1세대 안경 디자이너 김종필 작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보유자 이의식 장인 등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로는 형형색색의 뜨개질로 설치용 작품을 생산하며 일자리 창출까지 고민하는 인도네시아 물아냐, 2009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1년 동안 작업한 만 개의 컵을 선보인 벨기에 피엣 스톡만 등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4월 해외 작가가 함께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작품을 창작하는 ‘크래프트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충북의 전통공예작가를 세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충북공예워크숍’도 마련해 작품 제작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공유한다. 

20일에는 D-200을 맞아 ‘공생의 도구’에 대한 시민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공예자원과 사회적 기업 등이 함께하는 ‘공예백신 백일(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가치 있는 도구 사용법’ 생각하기 100일 프로젝트로 ‘도구 없이 하루 살아보기’를 실천에 옮긴 뒤 그 후기를 3월1일까지 지정 해시태그(#청주공예비엔날레, #도구가없는세상)와 함께 개인 인스타에 올리면 DIY 공예 키트와 코로나 위생용품이 담긴 ‘공예 구급상자’를 200명에게 배송한다. 4월 중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된다.

공예비엔날레 예술 감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장을 지낸 임미선 문화체육관광부 공예문화산업진흥위원이 맡았다. 

임 감독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공예전 전시 감독, 한불 수교 130주년 코리아 나우-한국공예전 전시 감독,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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