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수질검사 국제공인… “민간 최초 자부심”
먹는 물 수질검사 국제공인… “민간 최초 자부심”
전홍식 (주)동우환경기술연구원 대표- 대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5.02.11 09:4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덕목은 경쟁력이다. 경쟁력은 기업의 흥망과도 직결된다. 경쟁력의 확보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특화 분야의 선점에서 비롯한다. 기술력 기반의 창업도 그 자리에 안주해서는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생태계의 현실이다. 아직은 눈에 띄게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대전과 충남지역 유망 경제인을 소개한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동구 홍도동에 위치한 (주)동우환경기술연구원(이하 동우환경)은 금강유역환경청이 지정한 먹는 물 수질검사 민간 기관이다.

동우환경은 지난해 12월 31일 전국의 민간 수질검사 기관 중 최초로 국제공인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한국인정기구)로부터 먹는 물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  동우환경은 58개 평가항목 중 카드뮴, 납, 비소, 질산성질소, 중금속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32개 물질에 대한 검사능력을 인정받았다.

전홍식(45) 대표는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 국제공인은 그동안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주로 받았다. 동우환경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민간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제공인을 받음으로써 동우환경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전 세계 82개국에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는 KOLAS가 시험기관 품질시스템(KS Q ISO/IEC 17025)과 기술력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KOLAS는 24개국 36개 시험기관인정기구가 가입한 APLAC(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력체), 58개국 71개 시험기관인정기구가 가입한 ILAC(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와 상호인정협정을 맺고 상대국의 공인 성적서를 수용하고 있다.

먹는 물 수질검사 분야에서 국제적인 신뢰도를 얻어, 전국 약 70여개 경쟁기관들을 앞설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동우환경의 쾌거는 전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과 연구 인력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기인한다.

4년 전 고향인 부산에서 대전으로 올라올 때만해도 전 대표는 수질검사 분야에 문외한이었다. 그는 연고도 없는 허허벌판과 같은 낯선 타향에서 공부하고 연구에 매달렸다. 연구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음은 물론이다.

전 대표는 “수질검사는 ‘참값’을 찾기 위한 표준용액 조제부터 장비 테스트 후 결과 값 분석까지 모든 처리과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전적으로 장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인력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특수성 때문에 연구진들의 경험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우환경은 KOLAS 등재 요건인 기술과 품질책임자 5명이 연구개발을 맡고 있으며, 장비 검증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공인에 앞서 KOLAS 평가사들의 문서심사와 3일 간 현장 기술 및 경영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전 대표는 “먹는 물인 음용수 판별에 있어서는 기계 상태와 연구 인력의 능력이 높아야 한다”며 “국제공인 기관인 만큼 더욱 신뢰성 있는 시험성적서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언문연 2015-02-11 11:23:50
민간인 개인우물 수질검사 의뢰비 얼마나 해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