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가 관내 기업체 근로자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과 남양주 진관산단 등 기업체 관련 감염이 급증하고 N차 감염 전파 등 감염 요인이 있어, 비상 방역망을 대폭 확대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개팀 36명의 긴급 검진팀을 구성해 오는 26일까지 임시선별진료소 옆 공간에 기업체 근로자 전수검사 전용 창구를 개설·운영한다.
기업체가 집중된 5개 권역(목천·풍세·병천·성거·직산)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관내 14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지정된 별도 일정에 따라 출장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 시민 대상 임시선별진료소를 개방했다.
지금까지 2만3000여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 94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잇따른 기업체발 감염사례를 보면 근로자 간 밀접도가 높아 무증상 전파 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다”면서 “위험요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각 기업체에서는 임시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한 전수검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특히 기숙사·구내식당·휴게실·화장실 등 공용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빈틈없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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