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5일 각 지방으로 전달됐다.
첫 도착지는 충남이 오전 9시 40분께 천안 서북구보건소에, 충북은 오전 9시50분 도내 접종 센터 중 가장 먼저 청주 상당보건소에 도착했다.
대전은 오전 10시 12분 서구청 보건소에, 세종은 오전 10시 보건소에 도착했다.
백신 수송 차량은 경찰차와 특전사 차량의 호위를 받았다.
차량 도착 후 백신 운송요원은 군인과 함께 백신을 보건소로 옮겼다,
보건소 관계자들이 백신 상태와 수량을 확인했다.
수량이 확인된 후 백신 전용 냉장고에 백신을 보관, 관계 책임자가 봉인절차를 거친 후 운송이 끝났다.
백신 전용냉장고에는 오토콜(auto call) 기능이 있어 적정온도(3~4도)에서 벗어나면 담당 직원에게 알람이 울려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각 보건소 등은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한 뒤 26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충남 1호 접종 주인공은 의사 남종환(51) 씨와 간호사 김미숙(64) 씨다.
충남도 보건당국은 26일 오전 9시 홍성보건소에서 이들 2명에게 동시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인 최헌우(46) 씨가, 세종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인 이하현(24) 씨가 각각 지역 1호로 백신을 맞는다.
충북은 26일 오전 9시 접종이 한꺼번에 시작되는 만큼 1호 접종자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을 시작으로 우선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병 고위험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 달 말까지 이뤄진다.
충남 1만5000여명, 충북 1만1027명, 대전 9247명, 세종 21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