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장애, 난독증을 해부한다 ⑤ - 개선 방법
읽기장애, 난독증을 해부한다 ⑤ - 개선 방법
[이호익의 브레인 UP]
  • 이호익
  • 승인 2015.0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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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익 더브레인 두뇌학습 연구소장
감각운동통합훈련 Interactive Metronome(IM)

IM은 혁신적인 신경감각 처리 원리와 신경운동 작용 원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감각운동통합훈련이다. IM훈련은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원리에 따라 두뇌의 손상된 부분이나 발달이 지연된 부분을 보상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신경회로를 생성하도록 한다. IM훈련을 통해 정보처리속도(Processing Speed), 신경 타이밍(Brain Timing), 운동계획(Motor Planning), 순차적 정보처리능력(Sequencing)을 향상시킨다.

Boets 등(2007)의 연구에 따르면,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음성의 흐름 속에 있는, 시간에 민감한 정보의 기본적인 처리(“청각의 시간처리”) 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음운처리에 문제가 생긴다. 인터액티브 메트로놈은 “청각의 시간처리(즉 뇌가 청각 통로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등록/해석/저장/검색하는 속도)”를 다루므로, 음운처리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종합 진료법의 중요한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액티브 메트로놈 훈련 후 음운기술과 읽기의 개선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
Boets, B., Wouters, J, van Wieringen, A, and Ghesquiere, P. (2007). Auditory processing, speech perception and phonological ability in pre-school children at high-risk for dyslexia: A longitudinal study of the auditory temporal processing theory. Neuropsychologia, 45, 1608-1620

Edwards 등(2004)은 읽기에서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동들과 난독증 아동들을 비교하여 “시간처리”(또는 뇌 타이밍)에 있어서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난독증 아동들의 76%가 시간정보처리에 어려움(정신 타이밍, 즉 두뇌 타이밍의 문제)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정신 타이밍의 문제는 청각 또는 시각 처리 중 하나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동시에 모두 영향을 주지는 않음)를 인용하였다. 현재 인터액티브 메트로놈은 두뇌 타이밍을 평가하고 개선함으로써 읽기/쓰기에 필요한 청각 또는 시각 처리를 향상시키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Edwards, V.T., Giaschi, D.E., Dougherty, R.F., Edgell, D., Bjornson, B.H., Lyons, C., and Douglas, R.M. (2004). Psychological indexes of temporal processing abnormalities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yslexia. Developmental Neuropsychology, 25(3), 321-354.

Farmer 및 Klein(1995), 그리고 Tallal(1984)와 같은 연구자들은 많은 난독증 사례들에 있어서 그 핵심에는 다른 소리들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더 나아가 그들 중 일부는 이러한 문제가 “청각적 시간처리 결함”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제언한다.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예를 하나 들어보자: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면, 학생들의 두뇌는 교사의 음성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음향변수들(목소리가 시작된 시간과 끝난 시간, 휴지, 높낮이, 빈도, 크기 등)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만약 어떤 잡음들(복도에서 들리는 잡음, 누군가의 속삭임, 종이를 구기는 소리, 지우개를 문지르는 소리 등)이 배경에 있다면 그들의 두뇌는 동시에 이러한 정보를 걸러내면서 집중하여 교사의 말을 정확히 처리해야 한다.

각자의 두뇌는 시간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데 그 이유들 중 하나가 바로 음성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정보의 흐름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적시에 처리하지 못한 결과가 청각적 시간처리결함이다. 이로 인해 소리들이나 말하는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지며, 결국 읽기/쓰기에 문제가 생기에 된다. 인터액티브 메트로놈은 융통성 있는 훈련 프로그램으로서 근본 원인인 두뇌 타이밍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유일한 진료방법이다. 인터액티브 메트로놈 훈련 후 독해/유창성이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Farmer, M.E. & Klein, R.M. (1995). The evidence for a temporal processing deficit linked to dyslexia: A review. Psychonomic Bulletin & Review, 2(4), 460-493.

▸읽기 능력 향상 (Flanagan 연구)
대상 : 플로리다 공립학교 9, 10학년 학생들 283명
연구방법 :  IM 훈련그룹(123명)과 통제그룹(151명)으로나누어 Woodcook-Johnson III, Comprehensive Test Phonolical Processing, Text if Word Reading Efficiency, Text of Silent Word Reading fluency 항목을 전후 평가하여 비교.
결과 : IM 훈련그륩에서 광범위하게 읽기능력이 유의할 만한 향상(통제그룹 대비 7~10%)이 나타났습니다.
IM 그룹의 학생들은 주의력과 집중력이 함께 향상되었습니다. (출처: Harvard Learning & The Brain 2005)

▸읽기 및 말하기 능력 향상 (NAP ford 연구)

대상 : 1학년에서 4학년까지의 학생 86명
연구방법 : IM 훈련그룹(49명)과 통제그룹(37명)으로 나누어 Woodcook-Johnson III, Comprehensive Test of Phonological Processing, Test of Word Reading Efficiency, Test of Silent Word Reading Fluency  항목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테스트한 평가결과를 비교.
결과 : IM 그룹에서  글자 말하기 능력이 15%, 읽기능력은 18~20% 향상이 나타났다. 통제 그룹에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출처: Harvard Learning & The Brain 2005)

▸읽기(Reading)와 계산(Math) 성적 향상
대상 :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1,500명
연구방법 :  사전에 Woodstock-Johnson III 테스트를 받고 1시간씩 12회 IM 훈련을 받은 후, Woodstock-Johnson III 테스트를 재실시하여 그 정적을 비교.
결과 : IM 훈련그룹에서 통합적 읽기능력과 계산능력에서 학점환산(GE) 점수가 각각 2.20 GE, 1,00 GE 향상되었습니다. 따라서 IM 훈련을 통해 읽기능력과 계산능력이 단기간에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 읽기 및 읽기 능력 향상
대상 : 언어 및 일기 장애를 지닌 49명 할생
연구방법 : 무작위로 2개 그룹으로 나누어 IM그룹은 언어와 읽기훈련 이외에 추가로 4시간 훈련(4주 동안 15분씩 추가)을 받았고 대조그룹은 언어와 읽기훈련만 진행하여 읽기능력을 평가함.
결과 : IM 그룹이 대조그룹 보다 읽기의 속도, 유창성, 이해력이 유의하게 더 향상되었습니다. (출처 : Comminication Disorders Quarterly 2013)
대상 : 언어학습장애가 있는 여성
연구방법 : Expressive One-Word Picture Vocabulary Test (R. Brownell,2000), the Oral and Written Language Scales(E, Carrow-Woolfolk, 2006) 평가를 훈련 전후 실시함.
결과 : IM 훈련이 음성-언어 장애에 좋은 훈련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출처 : Contemporary Issue in Communication and Disorders 2008)

병행하거나 추가하면 좋은 훈련들
1)밸런스 훈련
Haslum 및 Miles(2007)는 난독증 아동들 중 균형을 잘 유지하지 못하는 등 운동기술 문제도 보이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았다. 12,950 명의 난독증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5 가지의 운동수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1) 한쪽 다리로 서서 균형 잡기, (2) 공중에 공을 던진 후 손뼉을 치고 공을 잡기, (3) 뒤로 걷기, (4) 성냥 분류하기, (5) 손바닥에 그린 형태를 알아내기. 테스트를 받은 아동들 중 35.3% 가 한 가지 운동 테스트에서 실패했고, 16.4%는 2 가지 이상 테스트에서 실패했다. 이는 난독증 아동들의 51.7%가 운동기술(협응력, 균형)에도 어려움이 있음을 의미한다. 치료사들은 인지(사고기술/읽기/학습)에 영향을 주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들 중 많은 경우 필기/협응력/균형에도 어려움을 보인다고 이야기 한다.
Haslum, M.N. & Miles, T.R. (2007) Motor performance and dyslexia in a national cohort of 10-year-old children. dyslexia, 13, 257-275.

 

 

2)시지각 훈련
시지각 능력의 문제로 난독증이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시지각(기억, 분별, 검색, 집중, 인식)의 문제가 난독증의 증상을 더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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