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 부여군수와 대덕구청장의 '콜라보'
동명이인 부여군수와 대덕구청장의 '콜라보'
박정현 군수와 박정현 구청장 '백제문화권 공동업무 협약'…공정생태관광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3.0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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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과 대전 대덕구가 5일 군청에서 지역화폐 활성화와 공정생태관광, 민·관 교류 확대, 로컬푸드 판매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백제문화권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두 자치단체장의 이름과 나이가 같아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과 대전 대덕구가 5일 군청에서 지역화폐 활성화와 공정생태관광, 민·관 교류 확대, 로컬푸드 판매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백제문화권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두 자치단체장의 이름과 나이가 같아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과 대전 대덕구가 5일 군청에서 지역화폐 활성화와 공정생태관광, 민·관 교류 확대, 로컬푸드 판매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백제문화권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두 자치단체장의 이름과 나이가 같아 또 다른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1964년생 동년배인 박정현 부여군수와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동명이인으로서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서도 담백하게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박 군수는 ‘두 박정현의 기분 좋은 만남’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름도 나이도 같은 두 사람이 만났다”며 “부여군과 대덕구는 최근 지역순환형 공동화폐의 성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여군의 ‘굿뜨래페이’와 대덕구의 ‘대덕e로움’의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덕e로움의 누적 발행액이 1300억 원을 넘어섰고, 굿뜨래페이 또한 총 발행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며 “이렇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화폐를 매개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공정생태관광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교류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그러면서 “두 박정현의 기분 좋은 만남이 백제문화권의 발전을 위한 상생 모델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박 구청장은 ‘박정현×박정현 콜라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덕구와 부여군이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공정생태관광, 로컬푸드, 민·관교류를 위해 ‘백제문화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백제문화권, 기호학파라는 역사적 공통성도 있지만 자치단체장 이름이 같다는 재미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1964년 동년배인 박정현 부여군수와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동명이인으로서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서도 담백하게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 제공)
1964년 동년배인 박정현 부여군수와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동명이인으로서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서도 담백하게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 제공)

박 구청장은 특히 “참여해 주신 이경수 의원님은 부여가 고향이고, 부여군 윤택영 의원님은 한남대 출신이다. 그러고 보니 박영순 국회의원님도 고향이 부여”라며 “대덕구에 사시는 부여 출신들 한번 모여보실까요?”라고 깜짝 제안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은 “재미있고 서로 상생하는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부여출신 대덕구민과 대덕출신 부여군민의 만남부터 시작할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군수와 박 구청장의 이름이 같아 이런 저런 에피소드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박 군수가 부여군정에 대한 자랑거리를 페이스북에 올리면 “대덕구 파이팅!”이라는 댓글이 올라와 박 군수가 “대덕구가 아닌 부여군입니다”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일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름이 같은 두 자치단체장의 콜라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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