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한 배움은 계속돼야겠습니다. 전에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지만 오늘날 정보화시대엔 ‘컴퓨터 속에 길이 있다’고 해야겠지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천안아우내은빛복지관(이하 아우내복지관)으로부터 받은 한 편지이다. 이 편지에는 노인들의 정성어린 손 글씨가 쓰여졌다.
충남교육청이 중고 컴퓨터를 아우내복지관에 기증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감사의 편지가 김 교육감에 게 전달,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0일 아우내복지관을 방문, 교육용 컴퓨터 30대와 모니터 10대 등을 기증했다. 이 컴퓨터와 모니터 등은 본청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약간 노후화됐으나, 정비를 거쳐 해당 복지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해당 복지관에 직접 방문, 기증식을 가졌으며, 취임 이후 복지관에 컴퓨터를 기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틀 후인 12일. 여러 손 편지가 김 교육감에게 전해졌다. 바로 노인들이 도교육청의 컴퓨터 기증에 대한 감사의 편지인 것이다.
이 손 편지들 중 하나는 ‘항상 노인들을 위하여 복지을 개선 주셨어 감사합니다’고 쓰여져있다. 비록 맞춤법은 틀렸지만, 김 교육감에 대한 감사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일화를 담은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의 페이스북 글 전문
우리 교육청에서 사용하던 노후 컴퓨터를 재활용하고, 어르신들의 정보화 교육에 도움을 드리고자 컴퓨터 30대를 수선, 정비하여 아우내은빛복지관에 직접 설치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