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시와 선문대학교가 진행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캠페인이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캠페인은 지난해 9월 마스크를 쓴 시내버스를 이용해 진행했다.
당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탑승 거부,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을 한 대중교통 내 폭언·폭행 사례가 보도되던 때였다.
이에 장훈종 선문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시민들에게 거부감 없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입체감 있게 만들어진 마스크 디자인을 고안했다.
마스크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시에 무상 제공해 시내버스, 본청 사옥,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등에 적용했다.
그중에서도 마스크를 쓴 버스가 시내를 달리는 모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웃음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근 천안시까지 확대됐다.
이번에 선문대 디자인학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디자인 대회다.
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소셜임팩트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36개국 3187개 작품이 출품됐다.
선문대 시각디자인과가 받은 ‘위너’상은 대상 다음으로 2등상에 해당한다.
아산시와 선문대 시각디자인과는 2018년에도 아산시 공공용 쓰레기종량제봉투 디자인 등 시의 미적 가치를 높이고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2019년에는 정식 업무협약을 맺고 시내버스 및 전기버스 외관디자인, 관용차량 랩핑, 종합안내판 디자인 등 다각적으로 도시발전 디자인 연구와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