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군부 독재와 싸우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충북에서도 지지하고 성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연철흠 의원은 11일 제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미얀마를 향해 우리 충북도가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을 위한 연대를 해야한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경험한 민주주의를 미얀마 국민들과 나눌 때”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도는 도민 중 4.7%가 외국인이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미 우리 이웃이 됐다”며 “충북도가 앞장서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우리의 이웃인 미얀마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루속히 군부독재가 끝나고 민주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모범국가로 발전하기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우리와 만날 미얀마 시민들을 생각하며 충북도에서 도민들과 함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 의원은 “국제관계와 지방정부라는 한계 때문에 직접적인 개입은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민주화 지지를 위한 모금 운동, 마스크 등 생필품 지원 등, 한국에서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에 대한 지원 등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으며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들도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연대의 손을 내밀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대전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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