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아닌 ‘정’ 있는 무인가게
로봇 아닌 ‘정’ 있는 무인가게
아침에 신선한 농산물 갖다 놓고
저녁엔 줄어든 양 가늠해 가격함 돈 나눠
  • 유희성 기자
  • 승인 2021.03.15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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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어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충남 서천 무인가게.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유희성 기자
사람이 없어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충남 서천 무인가게.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유희성 기자

[굿모닝충청 서천=유희성 기자] 충남 서천군에는 사람이 없어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가게가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마산면 벽오리에 최근 주인 없이 농산물을 사고파는 무인가게가 문을 열었다.

이 가게는 마을 주민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지키는 이 없는 전시대에 놓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2011년부터 해마다 5월쯤 문을 열고 12월이면 닫았지만, 올해는 좀 더 빨리 시골의 정을 전하기 위해 개장을 앞당겼다.

파는 물건은 신선한 제철나물과 약콩, 표고, 들기름, 상추, 매실청, 된장, 호박, 말린 가지, 착한 달걀 등으로 다양하다.

무인가게는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얼굴 한번 마주치지 않고,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한다.

주민들은 매일 아침 무인 가게에 신선한 농산물을 갖다 놓고 저녁이면 줄어든 양을 가늠해 가격함의 돈을 나눈다.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유희성 기자
주민들은 매일 아침 무인 가게에 신선한 농산물을 갖다 놓고 저녁이면 줄어든 양을 가늠해 가격함의 돈을 나눈다.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유희성 기자

주민들은 매일 아침 그날 팔 농산물을 가져다 놓고 가격표를 붙인다. 저녁엔 줄어든 농산물을 가늠해 가격함의 돈을 나눈다고 한다.

무인가게 운영을 제안한 박대수 벽오리 농장 대표는 “지나는 길 벽오리 무인가게를 마주친다면 잠시 들러 시골의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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