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출발선, 3월 모의평가 어떻게 준비하나
2022학년도 수능 출발선, 3월 모의평가 어떻게 준비하나
3월 모평, 수능 출발선이지만 4월 1학기 중간고사 더 집중해야
모평 결과와 2022대입 특징 통해 꼼꼼한 입시 로드맵 세워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3.16 15:3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3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의 출발선인 3월 모의학력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3월 모의학평은 1학기 중간고사 일정 등을 감안한 시험 공부가 관건이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고3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의 출발선인 3월 모의학력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3월 모의학평은 1학기 중간고사 일정 등을 감안한 시험 공부가 관건이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학 인재선발에서 정시 수능 비율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학교 내신+비교과+수능'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고난의 트라이앵글에 들어선 고3 수험생 입장에서는 코 앞으로 다가 온 3월 25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예년 같으면 본인의 전국적인 위치를 가늠하는 정도로 가볍게 치르라는 덕담이 오갈 수 있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르다. 고3들의 첫 모의고사인 동시에 앞으로 채 1년도 남지 않은 대입 전략에서 뼈대가 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3월 학력평가는 수능 체제가 바뀐 후 첫번째 전국 단위 학력평가여서 선택과목의 추이 등을 알아볼 수 있다"며 "3월 학평은 대부분 1-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되고, 과학탐구II 등 일부 선택과목이 실시되지 않지만 나름대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월 학력평가, '내실'이 중요하다

3월 모의고사는 대학 입시의 양대 축인 정시 모집의 출발선인 동시에 성적 향상의 디딤돌이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검증하는 기회다.

다만 3월 모의평가는 '모의'라는 점에 좀더 무게를 둬야 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대입 계획을 수립하는 가이드 정도로 의미를 둬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의평가 뒤를 바짝 따라오는 1학기 중간고사 일정 때문이다. 여전히 70% 가까운 인재 선발이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으로 실시되는 상황에서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소홀히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된다.

3월 모평은 시험이 끝난 뒤가 더 중요하다. 키워드는 ▲재수생 ▲시험범위 ▲선택과목 등이다.

3월 모평이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실력을 겨루는 시험이지만 실력이 짱짱한 재수생과 N수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전국 단위 분포가 상위권이라고 마냥 기뻐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N수생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부터가 진검승부다.

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시험 범위가 적다. 겨울방학 동안 충실히 준비한 학생은 기대 이상의 고득점이 가능하다.

올해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수능 선택과목'이다. 2022 수능부터 선택과목제가 실시된다.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선택하고, 수학영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골라야 한다.

특히 2022학년도 상위권 주요대학은 자연계 모집단위 대부분에서 수학 미적분과 기하 중 택1, 과탐을 지정 반영한다. 국어는 모든 대학이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서 재수생들에게 오히려 국어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효과가 생겼다. 탐구영역은 과학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62개교, 사회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2개교다. 

수험생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뿐 아니라 대학 내에서 하위 모집단위의 수학/탐구 반영 방법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선택과목에 따라 고득점을 하고도 표준점수에서 다른 과목 선택자보다 낮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수능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이미 대학별로 내놓은 2022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연계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 수학영역에 미적이나 기하를 필수적으로 응시하도록 한 대학이 56개 대학에 달한다"며 "3월 모평부터 수험생들은 과목 선택의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학종과 내신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희비는 예견되고 있다.

공과대학 지원자가 학종으로 가려면 전공 관련 과목의 이수 및 성취도를 고려하여 물리학II를 선택해야 하지만 수능 점수 취득에 유리하려면 이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또 학종이라면 전공 관련 과목의 이수 및 성취도를 고려해 어려운 물리학II를 해야 하지만 교과전형에서는 내신등급을 따기 쉽고, 다수가 선택하는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택하는 것이 낫다는 게 현실이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긴다.

■ 3월 학평 이후, 난이도 점검 및 코로나19 상황 생각해야

지난 2021수능에서 국어가 변별력의 열쇠가 됐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2.66%로 매우 쉽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 난이도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목제로 치러지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는 난이도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탐구영역의 난이도나 유·불리는 더욱 가늠하기 어렵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은 난이도의 급격한 변화를 꺼린다.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에서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때문에 3월 모평은 실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는 토대이면서 자신의 기본기를 돌아보는 시험으로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19 추이도 변수다. 본인 스스로 감염되지 않는 건강관리가 최우선이고, 언제든지 등교 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만큼 철저한 시간계획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추산해서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혹시 등교수업이 불가능할 경우, 기상시간과 공부하는 시간계획이 매일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 2022 수능 응시인원과 특징 알아야 성공한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올해 2022학년도 수능에서 응시인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고3 수험생은 45만여명으로 지난해 42만여명 보다 약 1만 4000여명 늘었다. 물론 대학 모집 인원보다 수험생 수가 많은 상황은 같다.

전국 재수학원들에 따르면 재원생수가 지난해 학생수 감소 만큼 줄어 12만 여명이 응시한 2021 수능에 비해 졸업생 증가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결국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지원자풀도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정도로 형성되고, 대학들의 학생 충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가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2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전체 모집인원 감소, 정시모집 선발 비율 증가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고른기회 특별전형 정원 내 선발 비율 증가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따른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 등이다.

이만기 소장은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수능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며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지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교사추천서와 적성고사 등이 폐지되는 등 변화가 많은 만큼 3월 모평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대입 변화와 특징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로드맵을 세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21-03-16 20:18:52
국사 성균관(성균관대)자격뒤에서 왜구서울대극복은 서강대 학구파가유일.2차대전이전 세계지배세력 서유럽.교황윤허資格작용되면 가능한현실.패전국 일본 잔재니까 주권.자격.학벌없이 100서울대,국시110브[연세대>고려대]로살고 Royal성균관대(한국최고대)나 Royal서강대(성대다음예우)위로 점프不認定.대중언론통해 자격없는힘뭉쳐 이미지창줄수준.태학.국자감(北京大),볼로냐.파리대資格.

http://blog.daum.net/macmaca/3154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