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마치 군가를 연상하게 하거나 친일 음악가들이 작사·작곡한 교가를 전면 교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교육청이 2019년 자체조사한 결과 도내 26곳의 학교에서 친일 음악가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중이었으며 이를 교체하기위한 여론이 대두됐다.
22일 충북교육문화원은 새로운 교가 제작을 위해 ‘2021 우리학교 노래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논의과정을 통해 교체를 결정하고 다음달 12일까지 충북교육문화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가의 노랫말은 각 학교의 특색에 맞게 학교에서 자체 제작하며, 작곡은 학교와 협의 과정을 통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녹음은 지역의 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 실용음악 보컬, 성악가 등이 참여하도록 해 지역과 함께 교가를 만든다.
문화원 관계자는 “각종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기존 교가는 보존하되 ‘제2의 교가’를 통해 요즘 학생들이 공감하는 교가로서 학교축제, 놀이, 교육활동 등에서 즐겁게 부를 수 있는 교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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