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유상범=‘최대집 아바타’…의료법 결사반대 이유 있었다”
강병원 “유상범=‘최대집 아바타’…의료법 결사반대 이유 있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3.23 20: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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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23일 검사장 출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겨냥,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23일 검사장 출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겨냥, "유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어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보호하는데 열심이었다"며 "그는 일부 '정치의사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최대집 아바타'"라고 비난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충격이다. 국민의힘이, 유상범 의원이, 법사위에서 왜 그렇게 의료법을 결사반대했는지 그 배경이 드러났다.”

검사장 출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지극히 부적절한 ‘검은 조언’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23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 의원이 변호사 시절, 현행법으로도 취소되어야 하는 무면허 대리수술 의사를 은폐 시도한 정황이 보도됐다”며 “특히 대리수술을 한 당사자를 은폐하고 혐의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라는 취지의 발언은 불법을 자행하라는 것으로 법적, 윤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특히 “그런 유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어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보호하는데 열심이었던 모양”이라며 “20년간 누려온 의사 특권을 보호하는 것이 국민 건강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 일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범죄를 저지른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은 국민이 의사를 믿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내곡동 투기를 거짓말로 덮으려는 'MB 아바타' 오세훈에 이어, 최대집 등 일부 정치의사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최대집 아바타' 유 의원까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국민의힘”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MBC는 이날 2차 보도에서 “유 의원이 대리수술 사망사건을 덮기 위해 내놓은 수법들은 일지 조작 같은 증거 인멸, 위증, 범인 은닉 등이 총 망라돼 있다”며 “이게 가능한 이유로 경찰에 병원측의 방패도 있고, 보통 의료 사고 수사는 제대로 안한다는 점을 들었다”고 밝혔다.

MBC는 유 의원이 변호사 시절인 2018년 6월 1일 행한 녹취록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고양 (일산)서부서는 김 원장님이나 황 원장님이 '방패'가 좀 좋아서 불필요하게 압수수색을 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아요."
"내가 수사를 오래 해 보고 수사를 하면서 지켜본 방향은 병원 압수수색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잘 안 해. 사실 사람 죽었다고 병원 고소됐을 때 병원 압수수색하는 경우 봤어? 응? 거의 없잖아."
"고양지청에 검사들 중에 의사 출신이 있던가? (네, 있습니다.) 의사 출신 검사는 몇 명 없어. 고양지청에는 없을 거야."
"이 사건은 차라리 경찰에서 좀 묵혔다가 현재 검사, 현재의 그 인사이동이 좀 발생한다면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지. 그때까지 뒤로 미뤄가면 새로운 팀으로 왔을 때는 뭐 내가 가서."
"(인사이동이 되면) 나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내 입장에서 누가 오든 말든 다 가능하니까 문제는 없는데..."
"A원장이 만세를 부르는 순간 병원이 문제가 아니라 신변은 내 장담하는데 100%로 구속입니다. 큰 일이잖아, 큰 일. 비용 얘기할 때는 내가 빠지더라도. 이제 전체 그림은 다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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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2021-03-24 22:05:41
저런 ㅁㅊㄴ이 이나라에 국회의원이라니,,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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