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대학 로스쿨 합격자, "법학 줄고, 사회·상경계열 증가"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 합격자, "법학 줄고, 사회·상경계열 증가"
여성 합격자도 13년간 평균 43% 달해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3.25 1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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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의 전공계열 분석 결과, 사회계열과 상경계열 출신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지난 2009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의 전공계열 분석 결과, 사회계열과 상경계열 출신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사진은 4월 방영을 앞둔 JTBC 드라마 로스쿨 티져)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들의 계열전공별 지원 현황 통계가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5일 발표한 '2009-2021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 출신 계열별 합격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법학계열은 큰 폭으로 줄고, 사회계열과 상경계열 출신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법학계열은 2013학년도에 전체 로스쿨 합격자의 55.36%를 차지했지만 2021학년도에는 10.72%로 큰폭으로 줄었다. 무려 44.64%p나 감소한 수치다.

반면 사회계열과 상경계열 합격자는 2013학년도 각각 13.63%, 9.53%에서 2021학년도 29.16%, 23.80%로 대폭 증가했다. 15.53%p, 14.27%p씩 증가한 수치다. 이들 계열은 지난 2018년 입시부터 합격자수가 법학계열을 넘어선 후 2019년, 2020년, 2021년까지 3년 연속 1위, 2위를 기록중이다.

사회계열 출신 인원은 로스쿨 첫 해인 2009학년도 257명(12.86%), 2012학년도 225명(10.76%) 등 감소하다가 2013학년도 286명(13.63%), 2015학년도 334명(16.03%)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7학년도 424명(20.04%), 2018학년도 497명(23.60%), 2019학년도 496명(23.22%), 2020학년도 543명(25.49%), 2021학년도 620명(29.16%) 등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가고 있다.

상경계열 출신도 2009학년도 329명(16.47%), 2012학년도 242명(11.57%), 2013학년도 200명(9.53%) 등 감소했지만 2014학년도에 법학계열 출신이 줄면서 310명(14.96%)로 크게 증가했고, 2015학년도 343명(16.46%), 2016학년도 377명(17.81%), 2017학년도 474명(22.40%), 2018학년도 510명(24.22%), 2019학년도 495명(23.17%), 2020학년도 500명(23.47%), 2021학년도 506명(23.80%) 등 꾸준히 증가했다.

인문계열 출신도 2009학년도 241명(12.06%), 2011학년도 201명(9.61%), 2013학년도 190명(9.05%) 등 대체로 감소하다가 2015학년도부터 239명(11.47%), 2016학년도 301명(14.22%), 2017학년도 344명(16.26%), 2018학년도 326명(15.48%), 2019학년도 378명(17.70%), 2020학년도 379명(17.79%), 2021학년도 396명(18.63%)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법학계열은 2009학년도 704명(35.24%)에서 2013학년도 1162명(55.36%)으로 전체 합격자의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2014학년도 1024명(49.42%)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7학년도 594명(28.07%), 2018학년도 440명(20.89%), 2019학년도 394명(18.45%), 2020학년도 317명(14.88%), 2021학년도 228명(10.72%) 등으로 급감했다.

■ 법학계열 합격자 왜 줄었나

2009학년도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25개 주요 대학이 학부 신입생 모집에서 법학과를 폐지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 우수 학생들이 상경 계열(경영학과, 경제학과), 사회계열(정치외교학과, 언론정보학과, 사회학과 등), 인문계열 등으로 진학하면서 이들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졸업하는 시기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는 풀이다.

실제로 2021학년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출신 계열별 현황을 보면, 상경계열이 58명(경제학과(부) 32명, 경영학과 24명, 글로벌경제학과 1명, 식품자원경제학과 1명; 전체 합격자의 3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계열 33명(정치외교학과(부) 17명, 사회학과 3명, 사회복지학과 3명, 심리학과 3명, 정책학과 3명 등 21.6%) 순으로 상경 및 사회계열 합격자(98명)가 전체 합격자(156명)의 59.5%에 달했다. 전년도 상경계열 63명(40.4%), 사회계열 40명(25.6%)과 비교하면 상경계열은 5명 감소하고, 사회계열은 7명 감소한 수치다.

인문계열은 20명(13.1%)으로 전년 대비 6명 증가했고, 공학계열 11명(전년도 9명), 사범계열 9명(전년도 6명), 자연계열 9명(전년도 4명), 법학계열 2명(전년도 0명) 등으로 나타났다.

■ 남녀 성별 합격자 추이, "여성 평균 43.5%"

2009학년도부터 2021학년도 로스쿨 합격자의 성별 통계에서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로스쿨 도입 첫 해인 2009년에 여성 합격자는 778명으로 전체 합격자 1998명의 39.4%였지만 13년간 평균수치는 4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첫해를 제외하면 줄곧 40%를 넘어서는 등 법조계에서 여성의 활약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1학년도 전체 여자 합격자수는 967명(전체 2126명의 45.5%)로 전년도 988명(전체의 46.4%)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로스쿨 성별 합격자수는 남자 88명(57.5%), 여자 65명(42.5%)으로 전년도 남자 86명, 여자 70명에 비해 남자는 2명 증가하고, 여자는 5명 줄었다.

■ 2022학년도 로스쿨 시험 일정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2021년 7월 25일에 실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5월 25일부터 6월 3일까지다. 시험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실시되며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하나의 지구를 선택해야 한다.

LEET 성적 발표는 8월 18일다.

법학적성시험 출제 문항수 및 시험 시간은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이 30문항(5지 선다형), 시험 시간 70분이고, 2교시 추리논증 영역은 40문항(5지 선다형)으로 시험 시간은 125분이다. 3교시 논술 영역은 2문항(서답형)이 출제되고, 시험 시간은 1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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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3-26 04:54:40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음.일본항복후 한국에 주권없었음.현행헌법 임시정부 반영,을사조약.한일병합무효(그리고 대일선전포고)임.국사성균관자격 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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