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비장의 카드 ‘모발이식’…“약물요법 병행해야”
탈모치료 비장의 카드 ‘모발이식’…“약물요법 병행해야”
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모발이식 흉터 보완에 
두피문신 대안…탈모 사라졌다 약물치료 중단하면 시술 낭패”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1.03.28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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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앤모 성형외과 김영문 원장이 비절개 모발이식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청주 미앤모 성형외과 김영문 원장이 비절개 모발이식을 하는 모습. 사진=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탈모인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모발이식 수술일 것이다. 

탈모치료는 무엇보다 시기와 지속성이 중요하다. 약물을 이용한 탈모치료는 먹는 약과 두피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약물치료는 모낭이 살아 있는 상태여야 가능하다.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날 모낭이 죽어 있다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

30대에 모발이식을 받은 50대가 이식 부위 머리카락만 섬처럼 남았다며 또다시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사례도 있었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20~30대에 모발이식을 하고 탈모가 보이지 않는다고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심어놓은 머리 외에 다른 부위 탈모는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 같은 경우가 발생한다.

‘모발이식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관련 내용을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김인수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모발이식 영구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본인의 뒷머리에서 건강한 모발들을 채취해 탈모가 많이 진행된 부위로 옮겨 심어주는 수술이 바로 ‘모발이식’입니다. 

공공연하게 방송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큼 우리주변에서 모발이식한 사람을 못 본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그냥 봐서는 티가 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누가 모발이식을 받았는지 잘 모르는 것뿐입니다.

모발이식 수술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니라 모낭을 옮겨 심는 수술입니다. 그래서 옮겨 심은 머리카락이 빠져도 새로운 머리카락이 계속해서 자라게 됩니다. 

◆이식 방법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

모발이식 수술은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서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모발이식 상담을 오면 흉터 걱정 때문에 비절개 방식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절개 방식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게 되면 얇은 선상의 흉터가 길게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비절개 방식의 모발이식은 구멍을 뚫어서 모낭만 뽑아내는 방식이다 보니 선처럼 흉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소위 땜빵처럼 흉터가 생기는데 이런 흉터(땜방)가 수 천 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주변 머리카락들이 가려주기 때문에 절개 방식이건 비절개 방식이건 겉으로 볼 때는 흉터가 티 나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짧은 머리스타일을 하신다면 절개 방식, 비절개 방식 모두 흉터가 보일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으로 인한 흉터 커버 방법은?

모발이식으로 인한 흉터 부위에 두피 문신을 하게 되면 티 나는 걸 많이 보완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 후 부족한 밀도를 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전에 두피 문신은 티가 많이 나는 편이었지만 최근 시행되는 두피 문신은 머리카락처럼 보이게 미세한 점을 찍어주는 방식이어서 자연스럽고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모발이식·두피문신 후 탈모 관리는?

탈모는 점점 심해지는 만성질환입니다. 본인의 헤어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정한 경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탈모가 진행돼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면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탈모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10년 전, 20년 전에 M자 부위에 모발이식을 받고 그냥 방치한 남성 환자들을 보면 헤어라인 쪽만 머리가 남아있고 정수리가 휑해져 오히려 보기에 안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SNS나 블로그에 올라온 두피문신 내용으로 상담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 시술 후 바로 거울로 보면 이식부위가 많이 가려지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탈모를 가리기 위해 두피문신을 받은 경우라면 모발이식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탈모치료를 병행하셔야 두 가지 시술 모두 낭패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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