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희성 기자] 연말부터 청양군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를 위한 마무리 공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청양읍 세부배관공사를 시행한다.
이 공사는 다음 달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JB 주식회사(구 중부도시가스)에서 진행한다. 비봉면 신원리부터 청양읍내 일원까지 신규배관 10.56㎞를 매립하는데 사업비 60억 원이 소요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9월 2일 홍성~청양 주배관 공사를 시작했다. 총연장 25.65㎞에 5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주배관공사 역시 세부 배관공사와 함께 6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다.
지난 1월 18일부터는 부여~청양 주배관 공사도 시작했다. 총연장 37.30㎞, 9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청양읍내 일원 공동주택 위주로 1600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요에 따라 연차적으로 공급 지역을 확대한다.
청양지역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2017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8년 4월 정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공고, 2018년 5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협약서 체결, 2019년 5월 천연가스 공급설비 사업 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군 관계자는 “공사와 관련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도로 통행에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최근 부지 경계 내부 배관공사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이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계약 전 청양군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는 JB 주식회사에 공급 가능여부 및 시기에 대한 문의를 반드시 선행하고 시공사와 계약을 해야 한다고 군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