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여객운송서비스 실증
5월부터 일반시민 대상 유상 운영
'반곡~연구단지~소담~시청~터미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자율주행차가 5월부터 일반 시민들을 태우고 유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에 따르면, 자율차 상용서비스가 이뤄지는 곳은 BRT 일부구간(반곡동~국책연구단지~소담동~세종시청~세종터미널)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BRT 구간에 여객운송 한정면허 특례를 받아 실증구간 내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하고, 시범 운행과 안전점검·평가 등을 거쳐 3월말부터 여객운송서비스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5월부터는 일반시민이 저렴한 비용(500원 이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운행시간은 월~수 10시~17시이고 4월중 체험단을 운영한 뒤, 5월부터 일반시민 대상 유료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운행차량은 15인승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투입된다.
세종시와 중기부는 세종 규제자유특구 지정(2019년 8월)이후, 주거단지·도심공원·일반도로에서 자율차의 실증을 시작해 ▲위치측정 기술력 향상 ▲안전매뉴얼 수립 등 기술 안전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번 여객운송서비스 실증은 그동안 쌓은 안전성과 실증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실증구간을 BRT도로로 확대한 것이다.
한편, 이춘희 시장과 권칠승 장관은 30일 세종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특구 참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해운행 안전성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권 장관은 “세종시는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민관이 합심해 기술력 제고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선도해야 한다”며 “중기부에서도 특구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 정비 및 실증특례 연장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