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제4차 종합계획(2021~2040)을 확정하고 오는 2040년까지 총 141조9980억 원을 투입한다.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2040년 충남 인구는 236만 명(2020년 212만 명)으로 늘어나고,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15조5000억 원에서 143조70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발전 관련 국토공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기본방향과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구체화 한 것이다.
과거 국가 주도의 성장과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감소,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 미래 여건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미래상이 담겼다.
‘삶의 질이 높은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삼았으며 경제와 환경, 사람, 복지, 문화 이렇게 5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은 ▲포용적 경제 일자리 및 농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청정 환경 및 자원 관리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주 환경 인프라 조성 ▲더불어 누리는 지역발전기반 강화 ▲품격 있는 문화·관광지역 조성 등이 제시됐다.
특히 공간적으로는 서해안권과 북부권, 금강권 3대 균형발전 권역과 ▲북부스마트산업권 ▲충남혁신도시권 ▲해양신산업권 ▲K-바이오산업권 ▲국방 웰빙산업권 5대 산업발전 권역 등 계획권역을 유연하게 구상함으로써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 상생 발전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15개 시·군별 특성을 살린 비전과 발전 방향도 제시됐다. ▲천안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고품격 만족도시 ▲공주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계적 역사문화도시 ▲보령시: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 ▲아산시: 미래를 선도하는 신산업 중심도시 ▲서산시: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논산시: 따듯한 행복공동체, 더불어 행복한 국방지원, 역사문화도시 ▲계룡시: 대한민국 국방의 메카, 스마트 자족도시 ▲당진시: 사람과 환경, 산업이 조화로운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도시 등이다.
또한 ▲금산군: 모두가 누리는 행복터전, 살기 좋은 인삼약초 특화도시 ▲부여군: 공존과 상생, 동아시아 문화수도 ▲서천군: 해양생태 산업의 대표 강소도시 ▲청양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행복공동체 휴양도시 ▲홍성군: 충남 수부도시, 환황해권의 중심 ▲예산군: 미래 첨단산업 및 생태휴양관광도시, 충남의 혁신거점 ▲태안군: 환황해권 해양경제를 선도하는 신해양도시 등으로 설정됐다.
도 관계자는 “제4차 종합계획은 충남의 미래상과 발전계획을 담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와 시·군에는 지역발전에 관한 정책방향의 기본이, 중앙정부에는 지역사업의 추진을 위한 지원근거가 된다”며 “미래 20년, 삶의 질이 높은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