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A남고, B여고에 성희롱 파문...인터넷 게시판에 확산
천안 A남고, B여고에 성희롱 파문...인터넷 게시판에 확산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4.01 13: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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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화면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화면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인근 여고 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천안 A고 남학생들의 성희롱을 폭로합니다.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남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그X 혼내주고 싶음'이란 제목의 글에서 "브라 라인 보이는 거 더 선명하게 하고 싶음" 등의 발언을 했다.

A학교 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은 성적 모욕을 주는 내용과 함께 B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원색적인 표현이 담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성희롱 글과 원색적인 댓글을 남겼다.

B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려 SPO(학교전담경찰관)에 문의했으나 ‘특정되지 않은 집단을 상대로 글을 남긴 것이라 신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가 주장하는 일부 내용 중 학교 측에서 쉬쉬하려 한 적은 없다. 피해를 당한 입장인데 그냥 넘어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성 관련 사건으로 신고가 어렵다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신고할 것”이라며 “학생들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A학교 관계자는 “성희롱 글을 쓴 학생이 100% 우리 학교 학생으로 특정되지는 않았다. 학교도 이 글로 피해를 보고 있어 오늘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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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2021-04-01 1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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