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코로나 19 종식 이 후 대학 교육과정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대학들이 이전의 학습방법을 고집한다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
코로나 19 이후의 대학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순천향대학교가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일 향설아트홀에서 국제 심포지엄 ‘GLIF&GIMS 2021(Global Learning Innovation Forum&Global Innovative Medicine Symposium 2021)’을 개최했다.
국내외 교육 및 의료 석학이 참가한 글로벌 심포지엄은 교육·의료 혁신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열린 교육 분야 GLIF 2021은 ‘4차 산업시대, 세계 대학교육을 뒤집다’가 주제다.
미래 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가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사회, 미래 교육환경과 교육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현대의 아이들은 과거의 아이들이 가질 수 없었던 엄청난 능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금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미래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코로나 19는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을 더욱 강력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방식모델에 관해서는 ‘이론 중심 모델과 역량 중심 모델’로 분류, 학생들이 새로운 역량을 키우고 프로젝트완성을 할 수 있는 교육방식을 주장했다.
현재의 ‘학습’을 위주로 한 교육방식에서 탈피, 미래대비 ‘창의적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AI시대가 도래한 21세기 교육은 과거에 구축해 온 모방과 학습을 통한 역량의 바탕 위에서 ‘창조’역량 강화만이 미래 교육의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글로벌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미국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및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 설립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edX’ 사례도 공유했다.
3일에는 의료 분야 심포지엄인 GIMS 2021을 진행한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병원경영 혁신, 미래 의료혁신 교육’이다. 책 ‘메이요 클리닉 이야기’의 공동저자인 켄트 셀트먼 박사가 ‘병원경영 혁신’과 관련된 기조연설을 한다.